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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4.14] 대약진! 로봇코리아 한국의 로봇박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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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5-08-24 10:31 조회2,96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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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행일자 : 2005.04.14 ■ 발행매체 : 한경비wm니스 ■ 작성자 : 기자


‘로봇강국, 내 손안에 있소이다!’

로봇사관학교 KAIST 출신 맹활약… 지능형 로봇연구 세계 최고 자신

한국 태생 로봇의 절대다수는 호적상 출생지가 대전이다. 좀더 캐보면 ‘대전시 유성구 구성동 373-1번지 한국과학기술원’이다. 일반에게는 ‘KAIST’로 더 유명하다. 이곳은 한국 로봇연구의 대표적 산실이자 내로라하는 로봇전문가를 배출한 명실상부한 ‘로봇 사관학교’다. 이름만 대면 알 만한 거물급 로봇박사 중 열에 아홉은 이곳을 거쳐갔다. 가히 로봇 인맥의 메카로 손색이 없다. 학계에 따르면 현재 로봇 관련 박사학위 소지자는 300여명 남짓이다. 주변에서 비슷한 일을 하는 전문가까지 합하면 수는 더 늘어난다.

로봇박사 중 선두주자는 변증남 KAIST 전자전산학과 교수다. 국내 지능로봇 연구의 씨앗을 뿌린 산파로 주변에선 그를 ‘한국 로봇의 대부’로 부르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아이오와주립대에서 전자공학 분야 자동제어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77년 귀국 후 KAIST에 둥지를 틀었다. 자동제어 연구에 매진한 결과 78년 국내 첫 실험용 산업로봇인 ‘머니퓰레이터’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89년에는 국내 최초로 걷는 로봇을 개발한 데 이어 최근에는 노약자ㆍ장애인용 로봇을 잇달아 개발했다. 로봇학계 원로답게 굵직한 제자들도 키워냈다. 오상록(정통부)ㆍ조영조(ETRI) 박사 등이 그에게서 로봇을 배웠다. 93년 출범한 한국로봇공학회 초대회장을 역임했다.

일반인에게 로봇이 알려진 건 로봇축구대회가 톡톡히 한몫 했다. 주역은 김종환 KAIST 전자전산학과 교수다. 그는 95년 실시간 제어ㆍ비전시스템과 인공지능 등이 결합된 로봇축구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창안했다. 로봇유전자를 세계 최초로 만든 사람도 그다. 이어 97년에는 세계로봇축구연맹(FIRA)을 창설해 로봇문화 확산에 앞장섰다. 여세를 몰아 99년 기존의 PC에 센서를 부착해 인터넷 기반의 퍼스널 로봇인 ‘마이봇’(MyBot)을 개발하기에 이른다. 이듬해에는 인간형 로봇 ‘한사람’을 개발하는 등 이동로봇의 지능화에 각고의 공을 들였다.

역시 KAIST 교수(기계공학과)인 오준호 박사도 유명한 로봇학자다. 얼마 전 발표해 이목을 집중시킨 인간형 이족보행 로봇 ‘휴보’(HUBO)가 그의 작품이다. 휴보는 국내 최초의 지능형 로봇으로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휴머노이드 분야에서 독보적 위치에 올랐다는 게 업계 평가다. 2002년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KHR-1’은 로봇 선진국인 일본에서까지 극찬을 했다. 최근에는 ‘KHR-2’가 완성단계에 도달했다. ‘KHR-2’는 전후방 보행부터 측면 보행까지 가능하며 손으로 물건을 쥘 수 있을 정도로 완벽한 로봇이다.

오상록 박사는 국내 최초로 로봇제어 부문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학자다. KAIST에서 석ㆍ박사학위를 받았고 줄곧 로봇분야 한우물만 팠다. 지금껏 20회 이상 로봇 관련 연구책임자를 역임했고, 프로젝트도 다수 수행했다. 이를 통해 국내 로보틱스ㆍ자동화 기술개발에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오교수는 또 벤처업체 우리기술과 함께 생체모방 테크닉을 로봇에 응용한 인간친화형 홈로봇을 개발하는 데 일조했다.

양현승 교수도 로봇 하면 떠오르는 유명인사 중 하나다. 초등학생들 사이에선 닮고 싶은 인물로 꼽힐 만큼 로봇연구의 대가다. 그는 국내 지능형 이동로봇의 개척자다. 93년에는 대전에서 열린 세계 EXPO에 지능형 엔터테인먼트 로봇 ‘꿈돌이ㆍ꿈순이’를 소개해 주목을 끌었다. 또 국내 최초로 사람과 닮은 얼굴에 정밀작업이 가능한 양팔과 양손을 갖췄고 감정표현ㆍ물체인식까지 가능한 휴먼로봇 ‘아미’(AMI)를 개발했다.

정명진 KAIST 교수는 휴먼로봇과 관련한 시각ㆍ모션ㆍ센서개발 전문가다. 장애인ㆍ노약자를 돕는 간호ㆍ재활로봇에 관심이 많다. 가령 장애인의 의도를 파악해 휠체어나 로봇 팔을 움직이게 하는 도움기술(Eye Mouse System)이 대표적이다. 권인소 교수도 KAIST의 대표적인 로봇박사다. 로봇공학을 전공했으며 네트워크 기반의 휴머노이드 기술개발에 높은 식견을 지녔다는 평가다. 인간과 로봇을 결합시킨 ‘로봇시스템’ 전문가다. 현재 과기부 국가지정연구실장으로 로봇을 통한 성장동력 마련에 매진하고 있다. 이범희 서울대 전기공학과 교수의 연구업적은 해외에서 더 유명하다. 지난해 11월 한국인 최초로 미 전기전자학회(IEEE)의 최고영예회원인 ‘펠로’(Fellow)에 선정됐다.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대표하는 파워인맥 중 하나다.

유범재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 교수는 인간형 로봇 ‘마루’와 ‘아라’를 탄생시킨 주역이다. 연초 유교수 연구팀은 세계 최초의 네트워크 기반 인공지능을 부여받은 남자 로봇 ‘마루’를 개발한 데 이어 3개월 만에 여자 로봇인 ‘아라’를 만들어내는 쾌거를 이뤄냈다. ‘마루ㆍ아라’는 전후좌우 대각선 걷기가 가능하며 물체인식 기능을 갖췄다. 따라서 주인도 알아볼 수 있다. 사람과 악수할 때는 상대방 힘을 측정해 자연스러운 팔 동작이 가능하게 설계돼 관심을 끌었다. 유교수는 현재 KIST 지능로봇연구센터장이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도 국내 로봇연구를 선도하는 집단이다. 조영조 ETRI 지능형로봇연구단장을 필두로 70여명의 전문가가 로봇의 대중ㆍ산업화 연구개발에 나섰다. 조영조 박사는 KAIST가 배출한 1세대 로봇전문가다. 95년부터 각종 로봇연구 책임자로 활동했다. 2001년 발표한 로봇 관련 논문은 세계적인 유명저널(SCI)에 실리기도 했다. 이밖에 이영직 ETRI 정보연구부장은 지능형 로봇의 음성 인터페이스 기술개발 전문가다. 김현ㆍ이재연 팀장도 ETRI의 지능형 로봇 연구에 중요한 축을 맡고 있다.

김승호 한국원자력연구소 원자력로봇연구실장은 원자력산업에 특화된 지능형 로봇개발 1인자다. 다기능 증기 발생기 검사로봇을 개발한 데 이어 중수로 감시점검 로봇 등을 개발했다. 이석한 성균관대 교수는 서비스화 지능로봇 연구에서 높은 성과를 냈다. 삼성종합기술원 전무와 국가기술지도 기획단장을 역임했다. 현재 과기부 차세대 성장동력 기획단장이다. 서일홍 한양대 교수는 센서 기반의 매니퓰레이터와 인공제어 부문의 전문가다. 퍼스널로봇과 관련한 탁월한 성과가 많다. 이호길 박사는 일본에서 로봇공학 박사를 받은 후 현재 생산기술연구원에서 로봇연구를 지휘하고 있다. 김문상 박사는 서비스ㆍ특수로봇 기반기술 확립에 관심이 많다. 현재 과기부 휴먼로봇 사업단장이다. 김진오(광운대)ㆍ고경철(선문대)ㆍ정완균(포항공대) 교수 등도 뛰어난 로봇박사들로 유명하다.

산업체의 로봇연구도 발빠르다. 김병수 한울로보틱스 사장이 특히 돋보인다. 2003년 세계 최고 수준의 청소로봇 ‘오토로’를 개발한 주인공이다. 지난해에는 ‘한국국제로봇기술전’을 성공리에 개최하는 데 큰 역할을 담당했다. 신경철 유진로보틱스 사장도 걸출한 로봇전문가다. 미시간대 공학박사인 그는 지난해 홈로봇 ‘아이로비’를 최초로 상용화한 데 이어 최근 30만원대 청소로봇 ‘아이클레보’를 출시하며 업계를 이끌고 있다. 홈로봇 ‘아이작’을 개발한 김덕우 우리기술 사장도 독보적인 로봇업계 고수다. 로봇 상용화를 선도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변종은(넥스트아이)ㆍ조원태(이지로보틱스)ㆍ김경진(아이오테크)ㆍ강석희(다사테크) 사장 등도 지능로봇에 관한 한 업계가 자랑하는 대표적 전문가그룹이다. ysjeon@kbizwee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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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14&oid=050&aid=00000028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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